<연애상담> 첫사랑을 잘하고 싶은 초식남의 고민

1. 첫사랑을 잘하고 싶은 초식남의 고민

아래의 질문은 공개된 개시판의 질문으로 요약 함축하였습니다.  저는 초식남 스타일입니다. 20일 사귄 그녀와 스킨쉽도 별로 못하고, 근사한 데이트도 못해주었습니다. 저에겐 그녀가 첫사랑인데 어떻게 하면 그녀와 잘지낼수 있을까요?

2. 자신의 스타일에 충실해라

 20일이면 매일 만나도 20번, 이틀에 한번 만났다고 하면 10일... 그러나 대략 3일에 한번 만나나요? 그러면 6번 정도 만났네요.

 많은 커플이 그 사이에 벌써 키스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커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킨쉽 부분은 님이 걱정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앞으로 천천히 해 나가면 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연락은 아무래도 조금 더 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전화상으로 말을 잘 (다정하게) 못하신다면 문자로라도 조금 더 자주 연락해 주세요. 아무얘기 라도 좋습니다. 문자값이 아깝다고 벌벌 떠시지만 않는다면, 그냥 평범한 일상 얘기를 문자로 보내세요. 그것만으로도 여자들은 '소통' 한다고 느낍니다.

 여자들은 '소통'을 중시합니다. 항상 함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을 말이죠.

보낼말이 없다고 느끼면 그냥 ... '난 밥 먹었어.. 넌?' 이라든지, 'Tv 보는데 ㅇㅇ프로가 재밌더라 너도 봤니?' 이렇게 하면 됩니다.

 남들도 일상적인 데이트로 관계를 진행하게 됩니다. 단, 특별한 날에 조금은 특별한 데이트를 할 뿐이죠.

 그래서 발렌타인 데이라든지 상대방의 생일이라든지 그도 아니면 만난지 100일이니 등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지요. 그보다는 선물을 준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님은 스스로 '초식남' 이고 표현같은것도 잘 못 한다고 하셨으니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한 선물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세요.

 무엇으로든 마음을 표현하여 여친분이 님의 마음을 알게끔만 해준다면 님의 성격은 상관 없습니다.

 여친분이 님의 성격을 모르고 사귄것도 아니고, 그것이 좋으니까 만나는 겁니다. 그걸 굳이 자학하거나 자꾸 되묻지는 마십시요. 그냥 님의 성격대로 하되, 선물 등으로 '널 좋아한다' 라는 마음의 표현만 잘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위에 말한 내용만 좀 더 분발해 주시면서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여자들이라고 다 '짐승남' 좋아하고, '스킨쉽' 엄청 잘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다. 마음으로 따스하게 잔잔하게 다가오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님의 여친분은 그러한 스타일일 수 있겠네요. 굳이, 짐승남과 비교하면서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의 스타일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타일 안에서 잘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앞으로의 연애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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