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군대간 남자친구가 연락이 없어요.

1. 군대간 남자친구가 연락이 없다

아래의 질문은 공개된 개시판의 질문으로 요약 함축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휴가 나오면 만날 계획이었는데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나왔을 타이밍이고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남자친구 집에 연락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군대가 화천인데 혹시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도 되고요. 전 어찌해야 할까요.

2. 남자친구의 상황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만약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하고 휴가도 취소된 상황이라면 어쩌면 남자친구분이 더 속이 타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님이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셨으면 합니다.

 남자친구분이 계급이 어찌되는지 궁금하네요. 이등병이 아니라면 군대내의 공중전화로라도 전화 한통 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님의 상황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호들갑 떨고 남자친구에게 부담주는 상황이 올 까봐 남자네 집이나 군대에 연락하는 것은 주저 되는 심경이시겠지요. 

 일단 급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지는 한 통 보내세요. 나중에 어찌 연락이 되든 어떻든 간에, 지금 님의 마음을 좀 가라앉혀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 편지를 보고 님의 애타는 심정을 알았으면 하거든요. 그런 것이 소통되지 않으면 나중에 서로 마음이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화천이면 확실히 최전방은 아니더라도 전방에 속하는 곳이죠. 사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무일 없이 태평해 보이는 우리나라는 사실 전쟁이 진행중인 나라니까요. 단지 쉬고 있을 뿐 (휴전)

 전화를 못하는 이유는 어쩌면 군에서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무언가 작전 중일 수 있겠지요. 일상적인 지령이라든가) 전화 연락을 차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경우인데, 사람일은 혹시 모르는 일이라... 안좋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경우와 사실은 휴가를 나왔는데, 님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자유롭게 즐기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사실, 확률적으로 본다면 연락못할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는 드물고 일부러 연락을 안할 경우가 현실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확률만 놓고보며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겠지요.

 나중에 설사 어떤 이유였는지 알게되더라도, 지금은 일단 믿고 차분히 편지를 쓰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 이후에도 2주를 더 기다려봐서 (총 한달이네요) 그래도 연락이 없다면 이건 한번쯤은 알아볼 필요가 있으니 남자분 집안에 연락해 봐야죠.

 

 부디, 안좋은 상황은 아니길 저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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